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입 제도는 ‘미세조정만 한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교육부에선 여러 갈래로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교 3년 성적의 전면 절대평가 전환과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 보완 방안, 고교 체제 개편 등 묵직한 내용들이다.
이들 정책은 입시 전반에 연쇄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현장의 불확실성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사교육의 ‘불안 마케팅’이 고개를 들 수 있지만, 내년 2월 새 대입 제도 확정 전까지 불확실성 해소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력한 방식은 교육부가 예정대로 시안을 내놓고 국가교육위와 공동으로 여론 수렴 작업을 진행한 뒤 확정안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 경우 문재인정부 초반 발생했던 대입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
당시 교육부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정시 비율 등을 놓고 ‘핑퐁 게임’을 벌여 불확실성이 커졌고 사교육비는 폭증했다.
국가교육위와 교육부 모두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서로 파트너십을 갖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만 했다.
대입 수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고교 성적 산출방식은 다음 달 확정된다.
교육부는 고교 1~3학년 전체 내신 성적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이하 학생의 고교 선택에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절대평가로 전환될 경우 내신 경쟁 부담이 줄어 자사고와 특목고, 국제고 선호도가 높아지고,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등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각에선 학교장 추천전형을 확대하면 ‘일반고 황폐화’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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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일보
[보도일] 2023. 1. 19.